어린이용 장난감 사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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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알뜰 : 어~여기인것 같은데. 맞는거 같지?
점심식사 초대를 받고, 친구 엄청애의 집을 방문한 알뜰 씨.

엄청애 : 어서와! 오느라 고생 많았지?
안알뜰 : 고생은 무슨. 어머 선녀야? 못 본 새에 많이 컸네~
엄청애 : 일어나서 인사해야지.
선녀 : 안녕하세요.
안알뜰 :그래, 재미야 재미도 인사해야지
재미 : 안녕하세요.
엄청애 : 그래 재미도 많이 컸구나. 뭐 마실래?
안알뜰 :그래. 재미야 선녀랑 놀고 있어
재미 : 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알뜰과는 달리, 결혼 7년 만에 아이를 낳은 친구 청애는 뒤늦게 선녀를 키우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엄청애 : 선녀이 때문에 제대로 치우지도 못하고 미안해. 내가 요즘 이러고 산다.
안알뜰 : 아유, 괜찮아. 그래도 뭐 선녀 재롱 보는 맛에 살거아냐? 별 탈 없이 잘 크고 있어?
엄청애 : 그게, 며칠 전에 큰일 한 번 있었잖아 심장이 덜컹 했다니까!
안알뜰 : 아니, 왜?
엄청애 : 저거때문에
안알뜰 : 어?

[어린이 안전]우리 아이를 지켜라! 내겐 너무 위험한 장난감

어렵게 얻은 자식이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아이인, 선녀. 청애는 온갖 정성을 쏟으며 금지옥엽으로 선녀를 돌보고 있는데요.

이름 : 방선녀
나이 : 5세
특징 :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감
기타사항 : 커리어우먼으로 자랄 예정

안알뜰 : 아니 근데 어떻게 집안에 온통 다 부적이야?
엄청애 : 아, 이거 선녀때문에 건강하라고 장수하라고 붙여 놓은 부적들이야. 야 이번에 큰일당하고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안알뜰 : 그러니까 그 큰일이 뭐냐고?
엄청애 : 그게 말이야…

선녀이를 아끼는 청애의 마음을 잘 알지만, 집을 방문한 알뜰 씨의 눈에는 자식걱정이 과도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런 청애의 행동은 며칠 전, 사고가 발단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엄청애 : 우리 딸, 누굴 닮아 이렇게 이쁠까?
선녀 : 엄마
엄청애 : 엄마 ~ 엄마 닮아서 그렇게 이쁜거야? 아이 이뻐라. 아빠가 사준 장난감이 그렇게도 좋아?
선녀 : 엄마 이거 안돼
엄청애 : 이게 왜 이러지 ?
아빠가 사다준 건전지로 움직이는 장난감을 유독 좋아하는 선녀. 건전지가 다 되어 장난감이 멈추자 선녀이는 곧바로 울상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아이를 달래려 청애 씨는 그 자리에서 건전지를 재빨리 교환했는데요. 그런데

엄청애 : 선녀아!!

청애가 장난감의 건전지를 교환하느라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선녀가 잠시 바닥에 놔둔 건전지를 삼켜버렸습니다.
결국, 선녀는 병원에서 응급내시경을 받아야 했습니다.

안알뜰 : 아~그랬구나.
엄청애 : 그래 한눈 팔면 이렇게 사고가 나니, 안심할 수가 있어야지. 우리 선녀도 재미처럼 빨리 커서 한시름 좀 놨으면 좋겠다.
안알뜰 : 아이고, 그런 말하지마! 애들은 초등학교 들어가도 절대 마음을 놓을수가 없어요. 저것봐 저거 눈옆에 시퍼렇게 멍든거 지혼자 장난감총 가지고 놀다가 저렇게 되거 아니야. 조금만 더 옆에 맞았으면 눈에 맞아서 큰일 날 뻔 했다니까. 내가 그거 보고 놀래가지고 내가
엄청애 : 나 같아도 놀랐겠다. 얘
안알뜰 : 그때만 생각하면 내가 아찔해요

초등학생인 재미 또한, 얼마 전 장난감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참재미 : 엄마~
안알뜰 : (혼잣말로) 애 아빠는 하필 장난감 총을 사줘가지고.
(아들에게 걱정스런 말투로) 재미 너, 엄마가 보기에는 이 장난감 총 위험해 보이는데.
참재미 : 얘들도 가지고 있다니까요. 그냥 장난감인데

안알뜰 : 아휴~ 알았어. 그럼 대신 조심히 갖고 놀아야 한다. 동생한테 쏘거나 하면 절대 안돼.
참재미 : 네
안알뜰 : 자
참재미 : 고마워요 엄마.
안알뜰 : 에이 뭐. 장난감 총인데. 괜찮겟지

남자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장남감총. 엄마 알뜰씨는 자녀가 무기류 장남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 탐탁치 않았지만 그저 장남감이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요.
방안에서 비비탄총을 쏘며 혼자 노는 재미 그런데.

재미 : 앗싸~ 명중
벽에 맞은 비비탄이 다시 자신을 향해 튕겨져 나와 얼굴에 비비탄이 맞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보다 어른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장난감들.
때로는 이런 장난감이 어린이의 안전을 헤치는 ‘흉기 아닌 흉기’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판매되는 장난감 총은 어린 아이가 갖고 놀기에는 부적합할 정도로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과 같이 약한 부위에 맞는 경우, 시력을 상실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0세부터 14세까지 유아와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삼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생선가시나 동전, 사탕보다 완구류를 삼켜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엄청애 : 아이들이 매일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이렇게 위험한데 나라고 부적은 안붙이고 배기겠니?
안알뜰 : 그런다고 사고가 안나는 것은 아니지

아이를 먼저 키운 선배로서, 주의 사항 몇가지 알려줄 테니까 잘들어

걱정만 많은 초보엄마 청애를 위해, ‘안전맘’으로 나선 알뜰 씨.
아이 안전을 지키는 주의 사항을 전해주고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안알뜰 : 우선, 장난감의 제품 포장에는 사용 연령이 표시돼 있어,그러니까 구입 할때 사용 연령에 맞게끔 골라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지.

비비탄 총은 탄환의 세기에 따라 어린이용, 청소년용, 성인용으로 나뉘니 확인하고 자녀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안알뜰 : 재미 너, 엄마가 중요한 이야기 하는데 장난치기야?
엄마가 한 말 잊지 않았지?
참재미 : 네! 비비탄 총이나 장난감 화살은 절대 얼굴과 머리를 향해 쏘지 않기.
안알뜰 : 그리고 또?
참재미 : (손을 안경모양으로 만들어 눈가에 가져가는) 비비탄 총을 갖고 놀 때, 보호안경 꼭 쓰기!
안알뜰 : 그렇지
안알뜰 : 선녀이 같이 어린 아이들은 손에 잡히는 것들을 무조건 입에 가져가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것들은 사고가 많이 발생할수가 있어. 이런 것들은 잘 치워주도록 해야해

완구류가 삼킴 사고다발 품목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완구류에 부착된 작은 부품들을 아이가 삼키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잦기 때문인데요.
특히, 자석부품과 건전지는 몸 안에서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단추형 건전지의 경우, 삼킨 후 장시간이 경과하면 체내 조직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사고가 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안알뜰 : 짠~
엄청애 : 알뜰아, 이 종이는 뭐야?
안알뜰 : 청애 ,너 말고도 육아도우미나 시설에서 돌아가며 선녀를 돌보잖아? 그러니까 모든 사람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내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봤어.

최근 맞벌이부부 증가로 부모가 직접 육아를 담당하지 않고 육아도우미나 시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사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사고를 막는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다치면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에는 더욱 깊은 상처가 남기 마련이죠. 아이들이에게 웃음을 줘야할 장난감이 도리어 아이를 위협하지 않도록, 어른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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